아이는 왜 계속 공룡, 자동차, 같은 그림을 찾을까요?

아이가 한 가지에 빠지면 한동안 모든 것이 그 주제로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책도 공룡, 장난감도 공룡, 색칠공부도 계속 공룡을 찾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또 공룡이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매번 완전히 같은 공룡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학교에 간 공룡이고, 내일은 우주에 간 공룡입니다. 며칠 뒤에는 케이크를 만드는 공룡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색칠공부를 만드는 재미도 이런 부분에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공룡이나 자동차, 고양이처럼 이미 좋아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새로운 상황을 하나씩 더해볼 수 있습니다.
세이드로우에서도 처음에는 “공룡 그려줘”처럼 짧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케이크를 먹는 공룡”, “고양이와 케이크를 먹는 공룡”처럼 이야기가 조금씩 길어져요. 같은 관심사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서는 계속 새로운 생각이 만들어집니다.